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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0 19:15

레드파인의 추억

조회 수 1258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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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원주역이 없어진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원주터미널 앞에 있던 경양식집 레드파인이 떠올라 몇자 적어보려 오랜만에 로그인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04년이었죠, 험난한 세상에 나가기 직전 아직 천진난만한 고딩이었던 저는 에크의 첫 정모를 참석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원주까지 갔었습니다.

레드파인이라는 음식점을 찾아 헤맬....것도 없이 바로 앞에 있어서 곧바로 제비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느꼈던 음산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홍콩의 구룡성채를 방불케 했지만, 제비님이 저에게 주신 맛있는 음식들이 저의 눈을 잠시동안 가려주었죠..

여튼 첫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가려는 찰나 제비님은 저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되고 며칠간 알바를 하게 됩니다.


사실 정모 참석비용을 제비님께서 대주신 터라 그걸 갚으려면 일이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열심히 서빙하고 음료수를 만들고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제가 거기서 제조할 수 있는 모든 음료수들은 취급이 가능해서 그런데로 괜찮았지만, 식사류는 어떻게 안되는터라 제비님이 잠시 자리 비웠을때는 손님들한테 식사류는 재료가 떨어졌다고 하곤했었죠...

그런데 그게 인연이 되어서 인지 저는 방학때마다 원주를 향했었죠, 한때 저희 아버지는 도대체 어딜 가길래 한번 나가서 며칠씩 집에 안들어오냐고 핀잔을 주시기도 했지만, 워낙에 프리하게 자라온터라 크게 신경은 안쓰셨죠... 레드파인과 원주에서 제비님을 비롯한 다른 에크의 회원분들과 쌓은 추억들은 지금도 잊기 힘든 기억들이며, 제가 이 분야를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었던 계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지금은 완전히 손 떼었지만요...


뉴스기사 하나로 시작된 과거의 회상이 이렇게 기다란 여운을 남길줄은 몰랐네요, 그때 함께했었던 여러 회원분들과 제비님이 문득 보고 싶어지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잘 풀리는 3월 되시길 바랍니다.





ps. 반응이 좋으면 타임캐슬의 추억도.....

ps2. 카이리님은 왜 한번도 오지 않으셨을까요?


Who's 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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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악역이 있어야 스토리가 산다.

조커없는 배트맨은 그냥 사이코패스잖아.

 

 - 악당의 명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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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뱅기 2019.03.19 09:05

    아마도 카이리군은 페이스북에서 찾는게 빠를듯 하고...

    그나져나 이골군 잘 있었나? 이골군 근황은 예전에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요즘은 페이스북도 안하지 다들 어찌 사는지 궁금하기는 하네...

    제비도 이제 자리잡고 잘 살고 있겠지..

  • profile
    이골 2019.03.21 20:05

    사정이 있어서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었다가 다시 만들었습니다. 뱡기님 친추하는걸 깜빡하고 있었네요 즉각 실행에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하고 페북 들어가봤는데 이미 추가되어 있었네요, 제 근황은 자주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 profile
    카이리 2019.04.09 22:51

    제가 한번도 못갔던 이유는 간단하죠...너무 멀어서 당시에는 갈만한 차비가 없었습니다...

    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씁쓸한 이유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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